4.1.10

다가올 미래 IT환경의 상상

먼저 TV는 홈네트워크의 메인 서버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슬림한 디자인의 TV는 그 평면크기가 점차 어마하게 커질 것이고 인터넷, 방송, 이종 기기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이 되는 메인서버가 될 것이다.
집 안의 각종 전자 제품들은 PAN을 통해 통신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냉장고, 세탁기 등의 필수 전자 제품들은 현재 자신의 상태를 메인서버에 보낼 것이다.
이 때 메인서버의 OS를 구글의 크롬OS라고 가정해보자.
메인서버에 설치되어 있는 각 전자제품의 관리app을 통해 전자기기들은 관리된다.
가령 냉장고 관리 app(app마켓에서 다운받은 것)이 메인서버에 설치되어 있고 이 app에는 각종 세팅을 할 수 있다. 가령 냉장고안에 있어야 할 맥주의 개수, 야채 종류 등등.
냉장고는 RFID 태그를 통해 음식들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그 정보를 메인서버에 보내게 된다.
메인서버의 냉장고 관리 app은 그 정보를 읽고 맥주의 개수가 부족한 경우 자동으로 주문쿼리를 만들어 온라인마트에 주문을 한다.
집 안에 있는 센서들은 서로의 정보를 메인서버에 보내고(메인 서버에 설치되어 있는 특정 app, 이 app은 웹으로 연동) 의미 있는 정보를 도출해 낸다.
가령 집 곳곳의 온도, 습기등을 파악하여 메인 서버에 설치된 특정 app에 모아지고 통계를 내거나 자동으로 어떤 액션을 취한다.

이렇듯 집 안의 각종 전자기기등은 메인서버에 정보를 종합한다.
사용자는 이러한 각종 기기들을 신경 쓸 필요가 없이 메인서버에 설치된 app에 단순히 필요한 세팅만 해놓으면 된다.
메인 서버는 웹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므로 사용자는 외부에서도 다양한 디바이스(스마트폰, 넷북 등)를 통해 웹에 접속해 메인서버에 질의할 수 있다.

스마트폰 같은 디바이스들은 RFID 태그를 읽을 수 있고 UWB, Bluetooth등을 이용해 주변 기기들과 통신할 수 있다.

크롬OS는 오픈소스이므로 수많은 app들이 자유롭게 존재하게 되고 사용자는 app마켓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app을 다운받아 스마트폰 또는 메인서버에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구현으로 웹상에서 동기화된 작업을 어디서나 할 수 있게 된다.




-- 알아야 할 것 --
UWB란?

UWB 기술 발전 정도

아이폰이 바꾸어 놓은 것들, 그리고 구글이 원하는 웹 중심의 세상.

아이폰 출시로 모바일에서 WIFI를 통해 웹에 접속하는 환경이 급속히 만들어졌다.
물론 WIFI 기반 인프라가 마련된 상황에서 아이폰은 더욱 눈부셨다.
사람들은 아이폰을 통해 쉽게 웹에 접근하고 정보를 취득하며 구미에 맞는 다양한 app을 다운받아 사용하게 되었다.
아이폰은 스마트폰의 수요를 급속히 증가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역시 애플다웠다.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스마트폰에 도전하더니 급기야 이통사의 수익구조 마저 바꾸어 놓았다.
이통사가 기존의 음성통신료에서 WIFI를 통해 급증한 데이터수신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들어 놓았다.
애플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일을 현실로 만들어 놓았다.
심지어 모바일 시대는 Before iphone, After iphone으로 경계지어 졌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스마트폰의 급격한 증가,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 스마트폰을 통한 웹 접속 증가에 더 큰 의미가 있다.
모건스탠리의 보고서에 의하면 향후 5년 내로 모바일을 통해 웹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데스크톱 PC로 접속하는 사람보다 많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십여년에 걸친 데스크톱 진화보다 몇 년새에 일어나는 모바일의 진화가 훨씬 빠를것이라는 얘기다.
휴대폰으로 WIFI를 이용해 자유롭게 웹에 접속하고 app을 다운받는 생태계를 아이폰이 만들어 놓았다.
사람들은 이제 들고다니는 작은 컴퓨터, 스마트폰을 통해 웹에 접속하고 일을 처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PC, 넷북 등의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웹에 접속할 것이다.
바야흐로 웹의 접근성이 더욱 쉬워지면서 그 중요성이 커지게 되었다.

구글은 그 동안 준비해왔던 다양한 웹서비스를 재조명하며 그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다.
구글이 원하던 환경이 가까워지고 있다.
웹을 중심으로 하는 컴퓨팅 환경이 다가올 수록 구글의 서비스들은 빛날 것이다.
HTML5, 클라우드 컴퓨팅이 명확해지고 구체화 되어질때 구글은 웃을 것이다.
또한 구글은 모바일 환경에서 안드로이드OS, 넷북에서는 크롬OS를 내세우며 웹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견실히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오픈 플랫폼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구글의 전략이 무서울 정도다.

웹 중심의 세상은 분명 몇년내에 찾아 올 것이다.
또한 앞으로의 IT환경은 센서네트워크, RFID의 기술이 웹과 연동되면서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환경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