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8

KOICA, JICA, WFP, NGO 멤버들간의 저녁 식사

내가 출근하는 기관에 신규 JICA단원이 곧 들어왔다.
JICA (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는 KOICA와 마찬가지로 국제협력기관이다.
나와 S는 신규 JICA단원인 후키미상과 알게되었고 바로 옆기관에서 근무하는 또다른 자이카 신규단원 사또르상도 알게되었다.

어느날 후키미상이 미국 NGO단체에서 일하는 사람 집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자고 말했다.
각자 음식을 조금씩 준비해서 가기로 했다.
나와  S는 파전을 준비해서 JICA단원인 소노꼬상집으로 갔다.
소노꼬상은 1년째 근무하고 있는 자이카 단원이다.
소노꼬상 집에서 후키미, 사또르상을 만나서 함께 미국인 집으로 향했다.

그 미국인은 Jessica라는 여자였는데 KAPE라는 NGO단체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
캄보디아에 온지는 약 6개월정도 였다.
Jessi는 내 기관과 아주가까운데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녀가 현재 하는 프로젝트는 컴퓨터 lab을 만들어주는 프로젝트인데 그 프로젝트와 관련된 각종 비디오 자료를 만들고 사무적인 일을 하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구글에서 마케팅부서에서 일을 했다고 한다.
미국인 특유의 활달함과 발랄함이 돋보이는 여자였다.
이 곳에는 Jessi 말고도 중등사범에서 일하는 PISCO단원 John과 WFP에서 일하는 남자(이름 까먹었다)도 있었다.
미국인 3명과 일본인 3명, 한국인 2명이 모여서 식사를 하게 된것이다.

Jessi가 준비한 음식은 소스가 맛있는 닭요리였다.
자이카 단원은 고로케, 김밥등 꽤 여러가지를 준비해왔다.
우린 파전만 준비해온게 웬지 쓸쓸히 느껴졌다.
우린 서로가 준비한 음식을 설명했고 식사를 하면서 서로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캄보디아에서 일어난 일, 여행갈 만한 곳, 기타 각 나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 여러 나람들과 함께 식사해 본적은 처음이었다.
오랜만에 영어 스피킹도 하니 좋았다.
역시 미국인들은 일본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도 느꼈다.
음식을 먹을 때도 일본 음식에 손이 더 가는 것을 느끼면서 무언가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게 현실인데.
흠 .. 영어 공부도 더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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